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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카페·사이트 마련 과학 대중화에 적극 나설것"

"사이언스카페·사이트 마련 과학 대중화에 적극 나설것" "정보기술(IT)분야의 경우 원천기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정선종(鄭善鐘) 원장은 "IT 분야의 원천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를 위해 즉시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 및 IT 관련 벤처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올해 ETRI의 새로운 사업으로 IT 관련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원 내 1만평의 부지위에 하이테크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하이테크 센터에 ETRI의 인큐베이팅 센터를 졸업한 업체들을 주로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보통 하이테크 벤처기업들은 기술 변화에 대한 필요성 때문에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연계를 원하고 있어 이 같은 하이테크 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ETRI는 올들어 해외 연구센터의 기능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정 원장은 "특정 과제에 대해 한시적으로 해외 연구센터를 운영, 보다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 연구센터를 상설 조직으로 운영하기보다는 과제에 따라 한시적으로 가동하는 것이 연구성과 및 비용 등의 면에서 보다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원장은 보다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연구개발을 위해 이동통신 관련 전문 연구기관을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CDMA 기술에 관한 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문가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이들 전문인력이 여러 기업, 기관에 흩어져 있어 효과적인 연구개발을 가로막고 있다"며 "보다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이들 인력을 통합, 활용하는 것이 국가 전체를 위해서도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다. 연말 퀄컴과의 기술 로열티 분쟁에서 승소를 거둥데 대해 정원장은 "이제는 기술개발뿐 아니라 온갖 어려움 끝에 만들어낸 지적자산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며 "많은 자원을 투입해 확보한 기술을 개발한 후 그에 대한 권리를 행사치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따라서 퀄컴과의 법정 소송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지적 자산에 대한 권리 확보 및 행사를 위한 이정표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원장은 IMT-2000 서비스와 관련, 서비스 시기에 집착치 않는 것이 국익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우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CDMA 기술이 사장되서는 안되며 다른 나라에 비해 개발이 뒤진 비동기 서비스를 서두를 경우 대규모 무역역조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 따라서 ETRI와 국내 업체들이 비동기 관련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국가 경제 전체로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된다고 주장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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