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土公, 일본 자본 유치 나서
입력1998-09-16 09:00:00
수정
2002.10.22 05:10:08
09/16(수) 09:00
한국토지공사가 재일교포를 비롯한 일본인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현지에서 대대적인 홍보행사를 벌인다.
16일 토공에 따르면 金大中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맞춰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에서 벌어지는 정부차원의 투자유치 설명회에 李鄕烈 건설교통부 차관과 13개 부동산 관련 업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부동산팀을 파견, 한국 부동산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토공은 투자상담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건교부와 협조해 현지 주재관을통해 미리 對韓 투자를 희망하는 업체와 개인을 물색해왔으며 이들에게 관심분야의관련 자료를 사전에 보냈다.
토공은 부동산팀의 투자상담을 통해 주거, 산업용지 등 이미 개발된 땅의 매각뿐만 아니라 현지 자본 유치를 통한 관광단지, 주거단지 등의 개발사업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토공 제주지사는 오는 21일 도쿄, 22일 오사카에서 재일교포를 대상으로 제주 연동택지지구 주거.상업용지 투자 설명회를 갖고 판촉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토지 매입 의사를 밝힌 교포 투자가들에 대해서는 개별 방문을 통한 상담도 벌일예정이다.
토공은 재일교포 재력가들이 이미 제주도 지역의 호텔, 관광업소, 언론사 등에상당한 규모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최근 부동산 관련 법령의 개정으로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 규제가 해제돼 투자분위기만 조성되면 상당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공 관계자는 "일본 부동산 경기의 극심한 침체가 수년째 계속돼 현지 투자가들이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유리한 조건으로 한국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는 지금이 투자적기라는 점을 집중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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