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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의 2ㆍ4분기 당기순이익이 에버랜드 지분 매각 이익에 힘입어 60% 이상 뛰었다.
삼성카드는 20일 실적발표를 통해 2ㆍ4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10% 늘어난 1,821억5,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매출액도 각각 2,393억3,200만원, 9,108억3,900만원을 기록해 94.95%, 14.04% 늘어났다. 특히 에버랜드 지분 매각 이익이 1ㆍ4분기와 2ㆍ4분기에 걸쳐 반영되면서 올 상반기 총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46%나 뛴 6,90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에버랜드 지분매각 이익을 제외할 경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559억원으로 1년전보다 2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금융상품 잔고 감소에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켐텍은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포스코켐텍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9% 줄어든 265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1.0% 늘어난 3,270억300만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켐텍은 “포스코의 조강생산이 늘어나면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환율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매입단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성회로기판(FPCB) 기업인 인터플렉스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7% 늘어난 118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도 9.1% 늘어난 17억5,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터플렉스 관계자는 "외부 시장변화에 대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내부 비용통제와 생산성 향상 등의 강력한 원가혁신활동을 시행한 결과 괄목할 만한 이익 신장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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