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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산 쇠고기 대형마트서도 판다

이르면 내년초 살 수 있을듯


내년 초부터 대형마트에서도 뉴질랜드산 쇠고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는 몇몇 뉴질랜드산 쇠고기 판매전문점에서만 살 수 있다. 스콧 챔피온(사진) 비프앤램 뉴질랜드(옛 뉴질랜드식육양모협회)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한국의 '빅3' 마트 중 한 곳과 판매 협의가 마무리단계"라며 "이르면 내년 초에는 뉴질랜드산 쇠고기를 대형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지난달부터 대형마트에 뉴질랜드산 쇠고기를 유통시킬 계획이었지만 현지 수출물량이 부족해 내년으로 미뤄진 것이다. 지난해 국내 수입된 뉴질랜드산 쇠고기는 약 3만4,000톤으로 이 가운데 약 80%가량이 호텔, 식당 등 외식업으로 유통됐다. 그는 "외식업외에도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한 소매시장에 적극 진출해 점유율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수입 쇠고기 시장은 호주산이 49%, 미국산이 37%, 뉴질랜드산이 15%를 점유하고 있다. 스콧 대표는 "한국은 뉴질랜드가 쇠고기를 수출하는 국가 가운데 미국, 일본 다음으로 큰 시장"이라며 "앞으로 한국 소비자와 더 적극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프앤램 뉴질랜드는 1922년에 설립된 뉴질랜드 축산농가의 이익을 위해 국내외 마케팅과판매 촉진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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