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티슈를 살 때 그냥 “크리넥스 주세요”라고 쉽게 말한다. 하지만 상자 속에 들어있는 미용티슈의 원래 이름은 각티슈이다. 하지만 크리넥스의 브랜드 인지도가 워낙 높다 보니 마치 크리넥스가 각티슈라는 보통명사를 대체하게 된 것이다. 각티슈 브랜드 ‘크리넥스’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 때는 무려 34년 전인 1971년. 미용티슈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첫선을 보인 이후 크리넥스는 국민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으며 미용티슈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당시 크리넥스를 한국에 선보인 유한킴벌리는 현재 키친타올과 물티슈 제품시장에서도 크리넥스 브랜드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용티슈 시장은 지난 2004년 75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올해도 약 9%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6월말 기준으로 크리넥스의 미용티슈 시장점유율은 47.9% 수준에 달해 압도적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크리넥스는 31년간 미용티슈 시장의 1위로 군림해왔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경쟁 브랜드가 없다”는 말이 돌 정도로 부동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것. 현재 크리넥스는 전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재 제품 중에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파워면에서 톱10에 드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크리넥스 미용티슈’ 외에 ‘크리넥스 보습소프트 티슈’, ‘크리넥스 알로에 플러스 티슈’, ‘ 크리넥스 베이비 소프트 티슈’, ‘스카티 미용티슈’ 등이 있다. 크리넥스는 최근 기존의 2겹 제품과 더불어 국내 최초로 3겹의 고품질 미용티슈를 출시해 미용티슈 대명사로서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 크리넥스 울트라소프트는 로션을 함유해 보다 매끄럽고 부드러우며, 메이크업 전용 티슈 크리넥스 알로에 플러스 티슈는 알로에와 비타민E가 함유돼 촉촉하며 부드럽다. 또 ‘크리넥스 베이비소프트 티슈’는 아기 피부에 맞게 파우더 향과 바세린 로션처리를 했다. 이 3개 제품은 모두 새로 개발된 3겹 제품으로 1장으로도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할만큼 질기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또한 2겹 티슈에 비해 한층 부드럽고 도톰한 느낌도 또 다른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에 선보인 ‘크리넥스 보습소프트 티슈’는 천연 글리세린 성분을 함유,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 뛰어나 미용티슈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야자유에서 추출한 글리세린을 티슈에 균일하게 도포하는 코팅처리로 공기중의 수분은 흡수하고 티슈 내 수분 증발은 억제하는 첨단공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34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한 크리넥스는 다양한 상도 휩쓸었다. 지난 2003년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선정하는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 미용티슈 부문에서 1위에 올랐으며, 같은 해 산업자원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한 브랜드 올림픽에서 미용티슈 부문 최우수 브랜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30년 넘게 크리넥스를 사랑해 준 소비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