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강남에 '헤지스' 스토어 오픈<br>이미지제고 위해 메세나 활동 지속<br>제품·브랜드력 강화 주력
| LG패션의‘헤지스'가 여성복과 액세서리 라인을 강화해 토털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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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패션이 올해 새로 론칭하는 여성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모그(MOG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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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파워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올 상반기에 모든 브랜드에 걸쳐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 LG패션은 전반적으로 시장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하반기에 브랜드력과 제품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문화마케팅을 통해 이미지 제고와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LG패션은 ‘마에스트로’와 ‘헤지스’, ‘TNGT’ 등 주력 제품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마에스트로는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바탕으로 토털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외의 선진 패턴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 적용하고 액세서리 라인을 강화하는 등 토털화를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헤지스는 현재 전개하고 있는 남성ㆍ여성ㆍ액세서리 등 전라인의 제품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조만간 다양한 제품과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강남에 오픈할 예정이다.
중가복 남성복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TNGT는 지속적으로 영화 및 드라마 의상협찬을 전개하는 한편 고객참여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있다. 고객이 온라인 광고모델로 참여할 수 있는 ‘TFL(TNGT Fashion Leader)’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받는 동시에 직ㆍ간접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TNGT는 제품력 강화를 위해 하반기에 디자인과 생산부문의 글로벌 소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외의 패턴전문가와 컬러리스트를 영입하는 등 전문 인력의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LG패션은 하반기 경기 둔화에 대비해 Q/R(Quick Response)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물류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공연에 대한 후원을 통한 문화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친다. 런던심포니 공연(닥스), 정명훈 팬클럽 ‘마에스트로&프렌즈’ 후원(마에스트로), 월드컵 축구국가대표팀 의상협찬(알베로) 등 상반기에 다수의 문화예술공연 및 스포츠 행사를 후원한데 이어 뮤지컬 ‘미스사이공’ 후원(헤지스) 등 하반기에도 메세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신규 브랜드인 ‘라푸마’, ‘헤지스 레이디스’의 매장을 확대하고, 가을시즌 출시 예정인 여성복 브랜드 ‘모그(MOGG)’ 등 신규 브랜드들의 시장 조기 안착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모그 출시를 계기로 남성복, 캐주얼 중심이던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여성복을 강화해 종합 어패럴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고급+캐주얼 '모그' 9월 출시…27세 여성 집중공략
LG패션이 올 가을ㆍ겨울시즌에 새로 론칭하는 ‘모그(MOGG)’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이미지를 선호하는 27세 여성을 타겟으로 한 여성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다. 정장 위주인 '드레스업 라인'과 캐주얼 성격이 강한 '캐주얼라이즈드 라인', 기본적인 제품이 있는 '타임리스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단품 코디가 가능한 ‘드레스업 세퍼레이트(Dress-up Separate) 룩’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할 예정이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의한 패션시장 환경의 변화와 점차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기획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인 브랜드 관리가 필수적. LG패션은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기획 시스템과 브랜드 오리지널리티 형성, 시장 안착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인 브랜드 관리가 가능한 인력과 시스템, 관리 노하우를 모그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론칭 패션쇼를 통해 추동 제품을 미리 선보인바 있는 모그는 오는 8월 국내 주요 백화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해외 톱 모델인 스텔라 테넌트를 모델로 기용, 독창적인 컨셉트의 광고를 내보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LG패션은 지금까지 남성복과 스포츠, 캐주얼의류 비중이 컸지만 지난해 ‘헤지스 레이디스’를 론칭한데 이어 여성복인 모그가 추가되면서 복종별 균형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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