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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핫' 피플] 김일환 '맥과이어' 사장

'車 광택 전문' 틈새시장 개척 주효


자동차 광택 및 실내관리전문점 ‘맥과이어’(www.carup.net)를 운영하는 ㈜태영 김일환(46ㆍ사진) 사장은 원래 접착제, 포장제 등 화학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를 운영했다. 사업을 조금씩 확장하다 자동차 광택제를 판매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자연스럽게 자동차 외장 관리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자동차 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진 것을 느낀 김사장은 단순 영업인 상품 판매보다 종합적인 자동차 외장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관심이 기울었다. 프랜차이즈를 구상하고 시장상황을 찬찬히 살펴보니 성장 가능성도 높았다. “개인의 자동차 보유 기간이 늘어나고 외제차 판매율이 증가하면서 자동차 관리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날로 높아져 가는데 이를 만족시켜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없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기존 자동차 광택은 전문업체에서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정비소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사례가 많았다. 전문 기술보다 개인의 노하우에 의존하다 보니 광택 질이나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김사장은 서비스 질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면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그는 미국의 대형 자동차 외장관리 프랜차이즈인 ‘페인트불’과 국내 독점계약을 맺고 미국 시장의 기술력과 시스템, 장비 등을 도입했다. 또 전문 광택 브랜드인 맥과이어와 제휴해 원료의 질도 대폭 개선해 자동차 광택전문 프랜차이즈인 맥과이어를 론칭했다. 맥과이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자동차 외부 광택 및 코팅을 비롯해 간단한 흠집 제거, 실내 클리닝, 광촉매 코팅 등 다양하다. 모두 전문성 높은 기술 서비스이지만 4주간 이뤄지는 본사 교육을 수료하면 초보자도 시공이 가능하다. 핵심 서비스인 자동차 외부 광택, 코팅 서비스는 자동차 종류에 따라 서비스와 가격대가 세분화돼 있어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기본 시공 시간은 광택 시공이 평균 3~4시간이고, 코팅은 2시간 정도다. 서비스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차 한 대를 시공하는데 드는 비용은 20만~100만원선. 차 한 대에 여러 서비스를 동시 주문하는 고객이 대부분이라 객단가가 높은 반면 원재료비가 적어 마진율은 80~90%에 이른다. 맥과이어는 자동차 관련 서비스이기 때문에 여성보다는 남성 창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점주가 직접 시공을 해야 하는 특성상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30~40대에 잘 어울리는 창업 아이템이다. 창업에 들어가는 비용은 점포비와 인테리어비를 제외하고 15평 기준으로 1,500만원 수준. 김사장은 “긁히거나 파손된 차량을 ‘복원’하는 개념이 아니라 깨끗한 차량을 ‘관리’하는 개념”이라며 “기존 자동차 수리점과는 또 다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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