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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하나카드 초대 사장에 정해붕 하나SK카드 사장이 내정됐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오는 12월1일로 예정된 하나카드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초대 대표이사로 정해붕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전주고와 전북대 무역학과를 졸업, 제일은행에 입사한 뒤 1991년 하나은행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이후 하나은행 남부·호남 지역 본부장, PB본부장, 영업추진그룹 총괄 부행장, 전략사업그룹 총괄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하나카드 출범으로 하나SK카드의 2대 주주인 SK텔레콤의 지분율이 줄면서 SK텔레콤 출신의 김성봉 부사장은 물러난다. 권혁승 외환카드 사장은 김 부사장의 후임으로 통합사 부사장직으로 발령이 날 예정이다.
권 사장은 1984년 외환은행에 입사한 이래 카드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오다 지난 9월 외환카드가 외환은행에서 분사되면서 초대 사장을 지냈다.
한편 오는 26일 열릴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합병 본인가 안건이 통과될 예정이다. 본인가가 승인되면 합병법인인 하나카드는 12월1일 주주총회를 열고 등기이사선임·정관변경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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