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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초롱, 코스레코드 타이 선두
입력2004-09-03 09:55:01
수정
2004.09.03 09:55:01
한국계 김초롱(20.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초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72.6천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무려 11개의 버디를 쓸어담는 괴력을 발휘하며 10언더파 62타를 쳤다.
10언더파 62타는 지난 91년 대회 1라운드에서 로라 데이비스(영국), 97년 대회2라운드에서 캐스린 마샬(미국)이 한번씩 기록한 코스레코드와 동타.
김초롱은 지난 2001년 US주니어여자골프선수권대회때 62타를 쳐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웠고 작년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 때도62타를 때린 적이 있다.
7언더파 64타를 친 미카엘라 파르믈리드(스웨덴)를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오른 김초롱은 이로써 미뤘던 첫 우승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김초롱은 이날 드라이브샷, 아이언샷, 퍼팅 3박자가 모두 맞아 떨어지는 무결점플레이를 펼쳤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초롱은 13∼15번홀 연속 버디로 초반 분위기를 끌어 올린 뒤 15번(파5)과 18번홀(파4)에서도 2개의 버디를 보태 전반을 5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김초롱은 4번홀(파5) 역시 벙커에빠진 볼을 홀 30㎝에 붙이는 묘기를 선보이며 선두를 질주했다.
5번홀(파3)에서 티샷이 해저드 주변 바위에 맞고 튀는 불운 속에서도 2.4m짜리보기 퍼트를 집어넣은 것이 김초롱에게는 고비였다.
한숨을 돌린 김초롱은 6∼9번홀에서 4개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는 신바람으로1라운드를 마감했다.
로라 디아스(미국)가 7언더파 65타로 단독3위에 올랐고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캔디 쿵(대만)과 마리아 요르트(스웨덴),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등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4위 그룹을 이뤘다.
김미현(27.KTF), 강수연(28. 아스트라), 장정(24)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함께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7위를 달려 '코리언 파워'을 뽐냈다.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박세리(27.CJ)와 최근 상승세의 한희원(26.휠라코리아)도 3언더파 69타로 선전, 공동21위에 포진하며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50위로 밀렸다.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과 송아리(18.빈폴골프)도 1언더파 71타를 쳐 박지은과함께 공동50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1명이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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