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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보잉 연료탱크 문제점 알고있었다"

미국의 대형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이미 지난 80년부터 자사가 생산하는 점보여객기 모델 가운데 하나에서 연료탱크의 결함들을 조사해왔으며 이는 유사한 결함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TWA 항공 800편이 폭발사고를 일으키기수년 전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30일 보도했다.포스트는 보잉사가 지난 80년 747 점보기의 군사용 모델에서 발생한 연료탱크과열 현상을 조사한 사실을 미국운송안전위원회(NTSB)에 전혀 보고한 적이 없다고지적했는데 96년 7월 대서양상에서 발생한 TWA 여객기도 747 모델이었다. NTSB 관리들은 올 6월에야 문제의 조사보고서를 알게됐다고 밝히면서 "(만약 보고서가 미리 통보됐었다면) TWA 기의 사고원인 조사를 보다 빨리 기체결함 쪽으로집중시키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파리로 향하던 TWA 747 여객기는 뉴욕의 존 에프 케네디(JFK) 공항을 이륙한 직후 폭발했는데 NTSB측은 여객기의 중앙연료탱크에서 발생한 등유 연기가 점화돼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믿고있다. 미국연방항공국(FAA)은 지난 5월 미국내 보잉 727기의 연료탱크 관련 배선망을긴급 조사토록 지시했는데 FAA는 낡은 배선이 연료증기에 의해 점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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