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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종신보험 시장 본격 진출
입력1999-03-29 00:00:00
수정
1999.03.29 00:00:00
삼성생명은 29일 오는 4월부터 대졸 남성 영업조직인 「라이프 테크팀」을 구성, 종신보험 판매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푸르덴셜·ING 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가 라이프 플래너·파이내셜 컨설턴트 라는 대졸 남성 영업조직을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업계가 만들기는 처음이다.삼성생명은 『외국사의 국내 진출이 빨라지고 공격적 영업을 전개하는 데다 5대 그룹의 생보사업 진출도 본격화돼 판매방식 다양화를 위해 시작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변호사·의사 등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종신보험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생보시장의 33%를 차지하는 삼성이 2%대의 종신보험 시장에 뛰어들어 외국사와 경쟁하는 것은 코끼리와 개미 싸움』이라며 『삼성이 조만간 종신보험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비중이 작은 종신보험 시장에 삼성이 끼어드는 것은 99섬을 가진 갑부가 한 섬을 내놓으라는 꼴』이라며 『다른 국내생보사는 수익성이 맞지 않아 대졸 남성 영업조직을 가질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종신보험은 전체 생보시장의 2.24%인 8,534억원 규모. 이중 삼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0.2%인 867억원, 이는 삼성이 1년간 거둬들이는 보험료 12조8,500억원 가운데 0.67%를 차지한다. 그러나 푸르덴셜은 총 수입보험료 618억원 중 95.2%인 589억원이 종신보험의 수입보험료다. 【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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