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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분식회계說에 급락
입력2004-01-14 00:00:00
수정
2004.01.14 00:00:00
이재용 기자
현대상선(011200)이 분식회계 의혹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현대상선은 14일 금강고려화학(KCC)의 분식회계 의혹제기로 장중 하한가까지 밀리는 약세를 보이다가 낙폭을 다소 줄여 전일보다 960원(9.01%) 떨어진 9,690원에 마감했다. 현대상선 주가가 1만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이날 KCC는 분식회계 의혹과 함께 현대상선이 보유 자사주 매각과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방법으로 해외매각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연말부터의 주가상승으로 조정이 예상되는 시기에 분식회계설이라는 개별악재까지 불거져 나와 단기간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특히 대형 기관들이 매매를 꺼리고 있는 관리종목이어서 개인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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