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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뒤 살림살이 나아질것" 56%

■ 2007년 경제현안 국민의 시각은<br>"올해 경제 더 악화" 38%… "호전" 응답률보다 3배나 높아



우리 국민들은 올해 경기가 별로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5년 뒤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경기가 활력을 잃고 실질 국민소득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만 “우리 가정의 살림살이만은 좋아지고 경제도 나중에는 괜찮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 경제전망에 대해 ‘2006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9.1%로 절반 정도에 달했다. ‘나빠질 것’은 37.8%로 ‘좋아질 것’(12.2%)이라는 응답보다 3배나 많았다. 응답자별로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0대(51.2%), 고졸(41.6%), 자영업자(54.2%), 월 101만~200만원 소득자(41.1%), 서울 거주자(49.9%)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40대 가장을 중심으로 한 저소득ㆍ자영업자 등이 내수침체의 직격탄을 받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응답자들은 자신들의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올해 살림살이 경제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4.9%로 ‘나빠질 것’(17.2%)이라는 응답보다 7.7%포인트 높았다. 올해 경제전망과 정반대로 응답한 것이다.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57.3%로 절반 이상이었다. ‘지금은 힘들어도 앞으로는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더 컸다. 5년 뒤 살림살이 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55.7%에 달했다. ‘비슷할 것’은 30.1%, ‘나빠질 것’은 11.7%에 불과했다. 5년 뒤 경제전망에 대해서도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57.9%로 가장 높았고 ‘비슷할 것’ 24.8%, ‘나빠질 것’ 10.4% 등의 순이었다. 김춘석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본부 부장은 “현실은 어렵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심리는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 경제와 자신들의 살림살이에 대해 시점을 막론하고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고령층ㆍ저소득ㆍ저학력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아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농ㆍ임ㆍ어업 종사자의 경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여파로 미래 불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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