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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주가 장외서도 급등
입력1999-12-15 00:00:00
수정
1999.12.15 00:00:00
서정명 기자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및 정보통신종목이 첨단 기술주로 떠오르면서 한국통신프리텔 주가가 코스닥 등록이후 급상승세를 타며 10만원대로 공모가격의 2배 가까이 상승하자 장외거래종목인 한솔PCS 및 LG텔레콤, 신세기통신, 삼성SDS, 드림라인, 두루넷등 관련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한통프리텔의 선전에 힘입어 한솔PCS는 코스닥 공모가격이 2만3,000원으로 결정됐지만 등록을 앞두고 장외시장에서 4만8,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LG텔레콤은 법인의 명의개서가 당분간 불가능해 유동성이 크게 떨어지는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인 1만주권의 경우 3만1,000원대에서 매매되고 있다. 신세기통신 역시 개인과 법인의 명의개서가 되지 않아 거래량이 적음에도 불구, 3만2,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3일 2만6,000원에서 6,000원 가량 오른 것이다. 특히 LG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한솔PCS보다 가입고객이 40만명 더 많은 3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지만 유동성제약으로 장외주가는 한솔PCS 주가에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2000년 명의개서 변경 및 코스닥 등록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가 동종업체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만큼 주가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여타 정보통신업체들의 주가 상승도 두드러지는데 두루넷은 지난달 3일 1만9,000원에서 현재 5만5,000원으로 3배가량 올랐으며 이기간동안 드림라인은 2만4,000원에서 2배 오른 4만9,000원, 삼성SDS는 15만2,000원에서 2배 가량 상승한 3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외주식 정보제공업체인 미래벤처 김일한(金日漢)고문은 『코스닥 시장의 정보통신주 열풍이 장외시장으로 이어지며 물량확보전이 치열하다』며 『액면가가 얼마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주가를 단순비교해 투자하는 개인들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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