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세화아이엠씨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국내외 336개 기관이 참여해 216.3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도 희망 공모가액 범위(1만4,500~1만6,300원)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당초 기관투자가들이 우려했던 스틱인베스트먼트 보유 CB의 주식전환 물량 증가도 없게 됐다. 지난 2010년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세화아이엠씨가 발행한 200억원의 CB를 인수했고 몇 차례의 주식전환을 거쳐 현재 68억원 규모의 미전환 CB를 보유하고 있다. 2010년 체결된 CB 계약 조항에 따르면 공모가격이 전환가액(1만2,500원)의 130%(1만6,250원)에 미달하는 경우 양측은 전환가액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공모가가 희망 밴드의 최하단인 1만4,500원으로 확정되면 전환가액은 기존 1만2,500원에서 7,453원88전으로 낮아지는 식이다. 그러나 최종 공모가가 조정 조건인 1만6,250원보다 높은 1만6,300원에 확정되면서 추가적인 물량 부담도 완전히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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