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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선, 光사업 집중투자
입력2000-12-17 00:00:00
수정
2000.12.17 00:00:00
LG전선, 光사업 집중투자
LG전선(대표 권문구)이 내년 광섬유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는 등 광관련사업이 한층 강화된다. 또 2003년에는 해외시장 매출목표을 2배가량 상향하는 등 해외시장에 대한 공략도 확대한다.
LG전선은 2001년말 광섬유 생산능력을 올해의 500만 화이버㎞에서 1,000만화이버㎞로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회사는 내년 총 투자비 1,300억원중 780억원을 설비증설에 투자, 세계 7대 광섬유 생산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광모듈등 첨단정보통신부품도 집중 육성된다. 인동공장의 광모듈 생산라인을 대폭 학충, 현재 100억원대에 불과한 광모듈 매출수준을 내년말까지 1,000억원대로 10배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의 루슨트테크놀로등 세계적인 기업과의 기술제휴나 주문자상표생산방식(OEM) 납품등 협력관계를 추진하고 있다. 또 박막액정화면(TFT- LCD)에 필요한 도전부품등 LCD부품분야에 3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회사는 이를 통해 내년 2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선은 이날 또 '중기 해외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또 2003년도까지 해외사업매출을 올해의 7억달러에서 13억달러로 대폭 확대하고 1억3,0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키로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2003년 매출목표액 2조6,000억원의 60%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하고 해외매출중 북미와 유럽등 선진시장의 비중을 내년에 4억달러, 2003년에는 8억달러까지 확대하는 등 65%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 광통신과 광부품등 고부가 제품의 해외매출비중도 올해 36%에서 내년 52%, 2003년 73%로 늘릴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내년에는 해외매출액을 1조원, 총매출액의 47%로, 2002년에는 1조2,000억원, 55%로 확대하고 2003년에는 1조6,000억원을 달성해 비중을 62%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관계자는 "내년에는 경기가 어려운 것을 감안, 1ㆍ4분기부터 총력전을 펼치는 등 도전적인 경영을 할 것"이라며 "특히 광섬유와 광모듈등 광관련산업에 더욱 무게중심이 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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