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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역 11개신협 자율통합 추진
입력1999-05-03 00:00:00
수정
1999.05.03 00:00:00
전남 목포 지역 신용 협동조합들이 3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자체적으로 통합을 추진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지역 11개 신협들은 최근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면서 고객 예탁금이 투신사 등으로 빠져 나가는 등 자금난이 심화되고 경기 침체로 마땅한 수익사업을 추진하기도 어려워 존립마저 위협받게되자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목포 성동신협과 꿀벌 신협 등 자산규모가 비교적 큰 조합을 중심으로 자체 구조조정에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목포 지역 신협을 하나로 통합하는 문제를 놓고 조합별 의견 수렴에 들어 갔다.
신협 관계자는 『다소 진통이 예상되지만 존립 자체를 위협받고 있는 신협을 살리기 위해서는 통합만이 살길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어 이달 중으로 통합을 마무리 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목포지역에는 11개 신용조합이 있으며, 이들의 총여신액은 1,600여억원이며 4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리고 있다. /광주=김대혁 기자 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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