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 첫선을 보인 삼성전자의 ‘지펠’은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양문형 냉장고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았다. 지펠은 출시 1년 만에 양문형 냉장고 시장점유율 27%를 차지한 뒤 외국 브랜드나 국내의 다른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수년간 선두자리를 지켜왔다. 삼성전자는 지펠 출시 이후 브랜드나 매출에서 최고의 위치를 지킬 수 있게 해준 가장 큰 특성이 ‘독립냉각’ 기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냉동실과 냉장실의 온도를 각각 제대로 제어할 수 있도록 냉각기를 따로 두는 독립냉각 기술로 온도제어 능력은 물론 냉장실과 냉동실의 냄새가 섞이는 문제를 해결했다. 최근에는 독립냉각 기술을 업그레이드, 4개의 전문 보관실마다 냉각기를 따로 설치하고 하단 2개의 서랍을 냉장, 냉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 ‘지펠 콰트로’를 출시,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지펠 콰트로는 식품을 좀더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온도를 넘어 습도까지 배려한 보습운전 기능인 수분케어기술로 냉장실 73%, 야채~과일 85~95%의 습도를 유지시켜준다. 또 제품 왼쪽 아래쪽에 참맛실을 설치, 음식종류에 따라 보관온도를 5단계로 세분화해 싱싱한 맛을 한층 오래 지켜준다. 지펠 콰트로는 특히 최저 소비전력과 저소음을 실현하는 디지털 인버터 모터, 냉장고 내부를 위아래 골고루 비춰주는 긴 타워형 실내등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펠은 올 하반기 미국 JD 파워에서 조사한 미국 내 소비자 만족도에서 냉장고 부문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2대 고객만족 지수인 NCSI에서 4년 연속 1위, KCSI에서는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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