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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950원대 하락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5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70원 낮은 95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오른 961.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61.70원으로소폭 상승한 뒤 매물 증가로 957.80원으로 반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수출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서며 환율을 하락반전시켰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2월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엔.달러 상승폭이 미진한 점도 매수측에 부담이 되고 있다. 역외세력 사이에서도 매도세가 약간 우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전날 급등을 지켜보며 매도를 자제했던 기업들이 이날 상승세가 미진하자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강한 상승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주요 저항선인 960원에매물이 몰리고 있다"며 "추가상승이 힘들다는 인식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08.9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8.44엔을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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