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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삼성전자 이틀째 하락


코스피지수가 관망심리 확산으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포인트(0.01%) 내린 1,946.3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경기지표 호조에 소폭 상승했지만 국내 투자심리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커지면서 장 내내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지만 매수규모가 346억원대에 그쳐 강도는 크게 떨어졌다. 반면 개인은 950억원 이상 팔아 치우며 차익실현에 바쁜 모습을 보였다. 기관은 48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5,31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0.64%), 철강금속(0.60%), 운수창고(0.40%) 등은 강세를 나타냈지만 전기전자(-0.57%), 화학(-0.24%), 운수장비(-0.1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0.93% 내려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현대차도 1.43% 떨어졌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이 2% 넘게 올랐고 한국전력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SK이노베이션도 1.16% 하락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개별 종목으로는 LG이노텍이 애플의 아이폰5 출시 기대감에 6.12% 급등했고 코스맥스도 2ㆍ4분기 영업익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9% 가까이 치솟았다. 오뚜기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08% 올랐고 빙그레도 4% 넘게 상승하며 10만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GKL은 기관 매수세에 힙입어 7.4% 급등하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3억5,345만주, 거래대금은 3조7,86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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