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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옵틱스,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 개발

삼양옵틱스가 자체기술로 국내 1호 미러리스 카메라용 교환렌즈 개발에 성공, 첫 제품인 7.5mm 어안렌즈(Fisheye Len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어안렌즈는 화각(畵角)이 180도를 넘는 초광각 렌즈로 스카이렌즈라고도 한다. 구름의 양이나 특수효과를 필요로 하는 사진촬영에 사용된다. 빛이 물속으로 입사될 때 굴절하기 때문에 물고기가 물 속에서 수면을 보면 180도의 시야를 가진다는 데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미러리스 카메라용 국산 어안렌즈(모델명: 7.5mm F3.5)는 교환렌즈 생산기업 중 삼양옵틱스 제품이 첫 사례로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의 M4/3 (마이크로포서드) 카메라와 호환이 되는 교환렌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내부의 반사경을 제거해 크기와 무게를 콤팩트하게 줄인 제품으로 하이브리드(Hybrid) 카메라라고도 불린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콤팩트 디카와 DSLR의 장점이 접목되면서 최근 시장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44만8,0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은 2014년까지 연평균 107.2% 성장한 1천715만대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양옵틱스는 올해 중 삼성 및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호환용 렌즈를 추가로 출시해 시장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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