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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역 S-OIL은 신나는 콘서트장♪♬

문화예술 나눔 캠페인 협약 맺고 매달 본사 사옥 앞 무료 정기 공연

누적 관람객 수 1만5,000명 넘어 "문화행사로 지역사회와 소통할 것"

지난 24일 서울 공덕교차로 S-OIL 본사 앞에서 열린 'S-OIL과 함께하는 장미여관 콘서트'에 참가한 관객들이 음악에 맞춰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S-OIL

"오!빠! 라고 좀 불러다오!"

장맛비가 더위를 잠시 식힌 지난 24일 저녁 S-OIL 본사가 있는 서울 마포구 공덕역 9번 출구 앞에 마련된 광장. 이곳 콘서트장에 하나둘 사람이 모여들더니 이내 마련된 600석의 좌석을 가득 채웠다. 이날 S-OIL이 마련한 콘서트의 초대가수는 최근 '탑밴드2' '무한도전' 등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봉숙이' '나성에 가면' '오빠라고 불러다오' '너 그러다 장가 못 간다' 등 다양한 장르와 반전 있는 노래 가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남성 5인조 록밴드 장미여관. S-OIL을 상징하는 노란색 의상을 입은 장미여관이 대표 히트곡인 '봉숙이'를 시작으로 한 곡 한 곡 더해갈 때마다 주변을 지나는 관객들이 하나둘 몰려들어 이내 콘서트장 곳곳은 서 있는 관객들로 가득 찼다.

S-OIL은 공덕동 본사 사옥에 입주한 2011년부터 문화나눔 네트워크 '시루'와 '문화예술나눔 캠페인' 협약을 맺고 매년 공연예술단체 후원을 지속해왔다. 이를 통해 매달 정기적으로 주민들을 위한 무료공연을 열어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이 유익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갖도록 해왔다. 4년간 50여회의 공연을 개최했으며 누적 관람객 수는 1만5,000여명에 이른다.



S-OIL은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클래식, 오페라, 연극, 뮤지컬, 인형극, 마술, 사물놀이, 타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마련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매달 사옥 1층에 공연안내 포스터를 게시하고 기존 관람자들에게 공지문자를 돌린 뒤 선착순으로 신청자를 접수한다"며 "모든 공연이 접수를 개시하자마자 마감되는데 이번 장미여관 공연은 방학을 맞아 지역주민들로부터 특히 큰 호응을 얻어 600석에 사전 신청자만도 무려 1,000여명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S-OIL 콘서트 기획자로 매번 공연을 관람하는 이창재 S-OIL 관리지원본부장(부사장)은 "무료공연이지만 매회 색다른 프로그램과 빼어난 실력을 가진 팀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벌여 관객들의 호응이 높고 향후 공연 프로그램 문의나 좌석확보를 위한 예약전화도 많다"며 "공덕교차로에 자리하면서부터 마포의 랜드마크로 인식되고 있는 S-OIL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행사로 지역사회와 어울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OIL은 문화공연 외에 시민들을 위한 작은 휴식공간도 갖춰놓았다. 공덕역 S-OIL 마포사옥 앞에 의자와 나무그늘을 마련해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휴게공간과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더운 여름 시민들이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옥 앞에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주유기 모양의 음수대도 설치했다. 이 음수대는 겨울에는 구도일찻집으로 변신해 검은콩 곡차, 현미 녹차라테, 코코아 등 따뜻한 차를 무료로 제공, 지역 주민들의 추운 몸을 녹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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