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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상반기 최대실적
입력2002-08-14 00:00:00
수정
2002.08.14 00:00:00
10大 제조업체 순이익 28% 급증 9조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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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상장 제조업체의 순이익이 9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을 제외한 12월 결산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의 7조1,511억원보다 28.0% 증가한 9조1,56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9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이들 10대 기업 외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업체들이 많아 상반기 중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이 예년보다 크게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3조8,22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T 9,810억원, SK텔레콤 9,000억원, 현대차 8,934억원, 한국전력 8,905억원 등의 순이었다. 또 LG전자 5,663억원, POSCO 3,586억원, 삼성SDI 3,272억원, 기아차 2,792억원, 삼성전기가 1,37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10대 기업 중 한전과 기아차, 기업분할한 LG전자 등 3개 기업만 순이익 규모가 지난해보다 감소했을 뿐 나머지 기업은 증가했다.
이와 함께 매출액도 지난해 동기의 68조5,714억원보다 8.0% 증가한 74조87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19조8,66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 12조3,193억원, LG전자 9조5,920억원, 한국전력 9조3,202억원, 기아차 6조4,445억원, KT 5조8,134억원 등이다.
조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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