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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월가전망] 개별종목 장세 연출될 가능성

고유가 추이 따라 변동성 심화

이번 주 뉴욕 주식시장은 고유가 추이에 따라 변동성이 심해지는 가운데 개별종목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치를 발표하는 대기업들이 이번 주에 대거 몰려 있어 개별회사의 발표내용에 따라 개별기업은 물론 해당 업종 전체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월가 전문가들은 1, 2분기에 비해서는 기업들의 순이익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15%의 순이익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데다 지난 주와 달리 향후 실적발표 예정 기업들의 순이익도 시장 전망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여 반등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 주식시장은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 검찰총장의 보험회사 제소, 제약 회사들의 제품 부작용 등의 악재에다 사상 최고에 달한 고유가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지수는 121.82포인트(1.23%) 떨어진 9,933.38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8.47포인트(0.44%) 하락한 1,911.50, S&P500지수는 13.94포인트(1.24%) 빠진 1,108.20을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블루칩 중심의 S&P500지수 편입종목 중 179개, 다우존스 구성종목 30개 회사 중 14개사가 분기실적을 발표한다. 컴퓨터 회사인 IBM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소프트웨어), 텍사스인스트루먼트(반도체칩), 포드(자동차), 모토롤라(통신장비), 아마존, 이베이, 구글(인터넷), 머크(제약), AIG, 올스테이트(보험) 등 업종 대표주자들의 실적발표에 따라 개별종목과 업종지수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퍼리스 앤드 컴퍼니의 아트 호건 수석 전략가는 “지금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에 대해 시장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지만 기업들의 전반적인 실적은 양호한 편”이라며 “S&P500 기업들은 15%의 순익증가율을 나타내 시장 기대를 충족하게 될 것”이라며 다소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배럴 당 55달러를 넘어선 국제유가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심해질 수 있다. 일부에서는 겨울철을 앞두고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소비심리 위축과 생산감소에 따른 우려감으로 주식시장이 추가하락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되는 거시경제지표 중에서는 9월 주택신축, 9월 소비자물가지수(19일), 에너지부의 원유재고(20일), 신규 실업청구건수, 9월 경기선행지수,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21일) 등이 시장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19일로 예정된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 발언내용도 관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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