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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맞춤형 도어록' 으로 美 시장 문 연다

서울통신기술 '이지온' 기존 시스템과 호환성 높여


서울통신기술이 디지털 도어록 '이지온(EZON)'으로 미국시장을 두드린다. 서울통신기술은 미국 도어록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미국전용 디지털 도어록 '이지온(사진)'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지온은 미국 현지의 잠금장치 구조를 적용해 별도의 설치공정을 거치지 않아도 기존 기계식 잠금장치가 있던 자리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현지 출입통제시스템에서 사용되는 모듈(HID)을 사용해 현지시스템과 자유롭게 호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아울러 미국 시장진출에 필요한 전기전자공업규격(UL) 인증을 획득하고 전기 및 외부충격 방지기능 등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다. 서울통신기술은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서 널리 사용되는 출입통제시스템에 대한 시장조사를 거쳤으며 디자인 품평회까지 수차례 개최하는 등 맞춤형 디지털도어록 개발작업을 벌여왔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들을 파고들자면 목재 문이 많고 출입통제시스템과 연결하기 위해 네트워크 기능이 필요한 현지 도어락시장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며 "아직 도어록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인을 위해 열쇠구멍을 중앙에 배치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통신기술은 오는 4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보안전시회(International Security Conference)에 참가해 이지온 디지털도어록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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