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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초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거래제도' 시작

영국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마련된 `교토의정서'를 근거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거래 제도를 시작한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이번 제도는 참가기업이 정부와 함께 배출량 삭감목표를 결정한뒤 목표달성 여부에 따라 상벌이 부과되는 방식으로 다수기업이 참가하는 본격적인 배출량 거래제도 개시는 영국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기업들은 배출량 목표를 달성할 경우 장려금이 지급되지만 미달했을 경우에는거래시장을 통해 목표치 이상으로 배출량을 줄인 기업으로부터 부족분을 구입할지아니면 기업명 공표 등의 벌칙을 부과받을지를 결정해야 한다. 거래제도가 시작되는 11일(현지시간)에는 이산화탄소 감축량 1t당의 장려금 액수를 결정하는 경매가 개최되며 기업간 배출량 매매는 오는 4월추 인터넷을 통해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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