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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관련업체] 전략적 제휴 봇물
입력1999-12-02 00:00:00
수정
1999.12.02 00:00:00
백재현 기자
이들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로의 장점을 공동 이용하거나 시장의 파이를 함께 키워나가고 있다.루슨트테크놀러지와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2일 선의 네트워크 서버와 루슨트의 네트워크 교환기술 및 소프트웨어를 결합키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각종 인터넷 서비스의 속도가 높아지고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휴로 루슨트는 향후 7년간 약 5억달러 이상의 선 제품을 구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방크와 야후도 이날 금융서비스 분야에 상호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야후의 인터넷서비스를 통해 24시간 도이체방크의 각종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또 전자결제가 가능한 마스터카드와 유로카드를 결합한 새로운 신용카드도 발행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아마존은 1,000만달러를 투자 다이아몬드·향수 등 고급품 전문 온라인 판매회사인 애쉬포드.컴의 지분 16.6%를 인수하면서 양사의 인터넷 사이트 링크시켰다. 이로써 아마존의 사이트를 방문하는 고객은 책과 장난감 외에 고가의 호화품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제휴로 아마존은 방문자 한 사람 당 구매액이 크게 늘어나고, 애쉬포드도 1,300만명의 아마존 고객을 자사 고객으로 확보해 접속 건수가 40~50%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는 3월 상장을 앞두고 있는 알타비스타는 또 다른 유력 인터넷 포털서비스인 라이코스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알타비스타의 로드 쉬록 사장은 『두 포털이 제휴할 경우 야후에 버금가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컴팩과 CMGI는 공동으로 알타비스타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해 기술개발과 공동광고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재현기자JH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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