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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신성장 동력속으로] 배재대 건설환경철도공학과 도시 지하시설물 위치파악'지하 레이다' 장비 수출계약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도시가 첨단화ㆍ기능화하면서 지하시설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수많은 상하수도와 전력, 통신, 가스 등 시설물들은 위치와 심도가 부정확하고 체계적인 관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배재대학교 건설환경철도공학과가 국토해양부의 '지능형국토정보기술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인'지하부문 공간정보 구축장비 개발'연구사업은 지하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통합관리를 가능케 하는 방안으로서, 그 결과에 많은 분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연구는 배재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손호웅 교수)의 주관하에 (주)세코지오, 공간정보기술(주) 및 미국 버클리대학의 벤쳐회사인 GeoEMS가 참여하여 국제적인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총 5년(2007. 9~2012. 4)의 연구기간 동안 약 27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지하부문 공간정보 구축장비 개발'은 지하측량장비개발 및 u-GIS 연계사업으로, 지하시설물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배재대는 전자탐사의 일종인 '지하투과레이다(GPR: Ground Penetrating RADAR)', 일명 '지하 레이다' 장비를 개발 중이다. 기존의 지하레이다 장비개발 수준에서 벗어나 지하공간을 쉽게 해석할 수 있는 3차원 지하영상화 및 정밀측량을 위한 '다배열 전자측량장비'를 개발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다. GPR탐사는 지하로 고주파대역의 전자기파를 방출하고 되돌아 온 파로부터 지하정보를 해석하는기술로, 지금까지는 주변환경에 의한 잡음과 지질조건, 대상체의 물성 등으로 인해 탐사결과의 모호성을 극복하기 어려웠다. 배재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번에 한 개의 측선결과를 얻는 기존 방식 대신 한 번에 평행한 12개의 측선을 얻을 수 있는 다배열 GPR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3차원 지하영상화를 구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신기술 공법은 2년 이상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손호웅 배재대 교수는 "현재 지하시설물 가운데 70~80%에 대한 정보가 부정확해 사고가 빈발하는 실정"이라며 "지하부문 공간정보 구축장비 개발사업은 국가차원의 지하시설물 측량과 조사, 나아가 3차원 지하시설물 GIS구축을 통해 쾌적한 안전사회를 구현하는 기술개발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연구를 맡고 있는 미국 GeoEMS의 이승희 대표이사도 "이번 연구개발로 국내외적으로 3차원 지하측량이라는 새 시장을 창출하게 됐다"고 연구 성과를 피력했다. 다배열 GPR장비는 OEM을 통해 이미 수출계약도 이뤄지고 있다. 한편 배재대학교 건설환경철도공학과의 '3차원 공간정보구축 연구실'에서는 지상라이다(LiDAR)를 다양한 토목분야에 적용함으로써 구조물의 정밀한 형상구현과 변위측정, 사면 안정해석 기술 등을 개발해 수많은 특허출원, 등록건수를 확보하고 있다. 지상라이다는 1초당 수만개의 공간좌표(x,y,z) 및 색상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새로운 측량장비이다. 손호웅 교수는 지상라이다와 3차원 자료처리 기술을 이용해 2009년 남극 세종과학기지의 지형도를 제작, 완료했으며 오는 2010년 1~2월에는 제2 남극대륙기지 후보지에 대한 지반조사와 정밀한 지형도 역시 제작할 예정이다. 올해 제작한 지도를 기반으로 남극 세종과학기지 주변 지형지물에 우리나라 이름의 지명을 국제지명에 등록하는 등 다양한 후속절차도 이어갈 예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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