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사람이 미래다] 효성, 장애인 정규직 채용 … 착한 일자리 만들기 앞장

효성 신입사원들이 신입사원 교육의 일환으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의 팀장급 직원들이 올초 열린 팀장교육 '팀장의 길: 아프니까 팀장이다' 프로그램에서 동료의 발을 씻겨주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은 경영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 및 육성해 100년 효성을 이끌 리더로 성장시키고 있다. 효성은 이를 위해 효성인력개발원을 통해 신입사원은 물론 팀장 및 임원 등 각 직급별 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채용 단계부터 우수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열린 채용 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6개월간의 온더잡트레이닝(OJT) 교육을 통해 실무감각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고 있다.

이 밖에 장애인 일자리창출 사회적기업인 '효성굿윌스토어'를 오픈하고, 중증장애인을 채용해 자립 지원 및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는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효성의 인재경영은 채용 단계부터 시작한다. 효성은 매년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전국 주요 대학교에서 채용설명회 및 채용상담회 등 리쿠르팅 행사를 실시하면서 각 학교별로 우수한 선배 사원을 채용 대사로 선정한다. 이들은 학교 현장에서 후배 구직자들의 취업 상담 및 질의 답변 등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은 실무 역량을 중시하는 만큼 지원 단계에서 영어점수나 학점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 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 면접 전형 중 집단토론에서는 이름을 제외한 지원자의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해 논리력, 커뮤니케이션능력, 갈등해결능력 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

효성은 지난 해 9월 2014년 신입사원을 선발해 지난 1월 약 3주간의 입문교육 과정을 마쳤다. 이 기간을 통해 신입사원들은 효성의 핵심가치를 비롯해 업무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효성인으로 거듭나게 된다. 신입사원들은 특히 올 초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및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의 일일 점원 활동 등을 펼치는 등 사회 생활의 첫 걸음을 사회공헌활동으로 시작했다.

효성의 신입사원들은 아울러 OJT 교육을 통해 현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한다. 선배 지도사원과의 6개월간 멘토링 과정을 통해 전문 업무 지식 뿐만 아니라 신입사원이 직장생활에서 겪는 고충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교육받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측은 외국어 교육, 독서 교육 등을 제공해 신입사원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춘 효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하반기에는 2박3일 간 하계수련대회를 통해 애사심과 동료애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효성은 일반 채용 및 직원 교육 뿐 아니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우리 사회의 경제주체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이 '효성굿윌스토어'다. 효성은 최근 효성 굿윌스토어 1호점을 지난달 오픈했다. 효성굿윌스토어는 다양한 기증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장애인들이 직접 직원으로 나서게 된다. 효성은 2012년 11월부터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1년여간 약 6억원을 투자해 효성굿윌스토어 운영을 준비했다.

효성 관계자는 "장애인 취업은 장애인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경제적 부담을 덜고 희망을 함께 공유한다는 점에서 국가에서도 적극 장려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효성은 함께하는재단이 추천한 장애인을 포함해 취약계층 7명과 매장인력 3명을 채용해 총 1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효성 굿윌스토어 창립 이후에는 세계 최대의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국제 굿윌(GII; Goodwill Industries International)'의 짐 기본스회장 등 대표단 일행 5명이 '굿윌스토어 효성 1호점'을 방문하기도 했다. 효성 관계자는 "굿윌스토어 효성 1호점 이외에도 울산, 창원, 구미 등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굿윌스토어 운영을 확대해 복지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그룹 계열 IT서비스 전문회사인 ITX는 보다 적극적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효성ITX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행복두드리미㈜'를 열고 장애인 중에서도 중증장애인을 채용해 자립 및 생활 안정을 돕고 있다. 이에 행복두드리미는 지난 해 말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2013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행복두드리미에서 근무하게 되는 직원들의 대부분은 지적장애 또는 시각, 청각장애를 가진 중증장애인들로 효성 ITX는 이들을 정규 직원으로 채용했다. 이들은 바리스타, 네일아티스트 등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행복두드리미는 효성ITX의 사내복지업무를 위탁받아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 헬스키퍼(Health Keeper) 업무, 네일아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행복두드리미㈜는 현재 영등포 지역에 구축한 당산센터, 영등포센터 2곳 사업장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약 1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매년 10% 이상 매출을 늘려가면서 점차 확대하여 장애인 일자리 확대는 물론이고 질적 성장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명상·성찰 … 팀장 교육 색다르네

지난해 말에서 올 초 까지 효성에서 근무하는 500여명의 팀장급들은 2박3일간 색다른 팀장만의 캠프를 다녀왔다. 효성인력개발원이 새롭게 마련한 교육프로그 '팀장의 길: 아프니까 팀장이다' 였다. 효성 팀장들은 이번 캠프에서 여느 팀장 교육과는 다른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동료의 발을 씻어 주며 자신을 낮추는 법을 배우고,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도록 효성 팀장의 현실을 그린 연극을 관람하며 명상을 통해 일상에 지친 자신을 위로 했다. 이는 △팀장 스스로에 대한 깊은 성찰 △효성의 발전사와 함께 한 자신의 역사 찾기 △회사의 경영철학에 기반한 리더의 일하는 자세 확립 등을 위한 프로그램이었다.

효성관계자는 "2박3일 간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과중한 업무에 지쳐 있는 팀장들을 위로하고 재충전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팀장들이 회사와의 동반자적 입장에서 자신의 비전과 역할을 재정립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효성은 앞으로도 팀장 교육 과정을 매년 회사의 경영방침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주제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새로운 팀장교육 프로그램은 인력교육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효성은 글로벌 핵심인재를 키우는 백년대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재개발 조직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신규 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등 최상의 인재 육성 시스템을 갖춘 '효성인력개발원'을 신설했다.

회사관계자는 "인력개발원 신설은 효성이 글로벌 무한 경쟁 시대 속에서 환경변화에 좌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재 육성'이 핵심이라는 회사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며 "가치를 중심으로 직급별 맞춤 승격자 교육과 임원 및 팀장의 리더십 강화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