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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외국인, 대우그룹주 대량 매도
입력1999-05-12 00:00:00
수정
1999.05.12 00:00:00
강용운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우증권 및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 대우중공업, (주)대우 등 대우그룹 계열사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했다.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우증권 및 쟈딘플레밍, 에스비씨워버그딜론리드 증권 창구를 통해 대우중공업 주식을 700만주(매도금액 315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또 (주)대우 등도 200만주 이상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특히(주)대우는 대우증권, 쟈딘플레밍, 모건스탠리, 에스비씨워버그 창구등으로 각각 60~70만주씩 매도주문이 분산돼 특정 외국인의 매도가 아닌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주문은 시장가로 정해진 수량을 미리 팔아달라는 식으로 이뤄져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대우중공업은 이날 410원 하락한 4,450원을 기록했고 (주)대우도 주가가 730원(하락률 11.40%) 하락해 시장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외국인들은 대우중공업의 지분 중 3분의 1가량을 파는셈이어서 보유주식 전량을 팔 것이라는 예상도 나돌았다.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우중공업의 주식을 매수했던 외국인들이 태도를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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