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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 무서운 상승세… "스마트TV는 새 성장 기회"


셋톱박스 생산업체 휴맥스가 스마트TV의 출현으로 위축되기 보다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에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휴맥스는 전날보다 2.16%(350원) 오른 1만6,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10거래일 동안 8거래일 상승하며 주가를 1만2,950원에서 28%나 끌어올렸다. 이는 최근 우리나라 정부가 육성 정책을 추진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T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셋톱박스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시각을 뒤엎는 것이다. 이와 관련 IBK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스마트TV는 스마트홈으로 가는 촉매제가 돼 휴맥스로서는 ‘스마트 셋톱박스’ 등 새로운 모멘텀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3∙4분기 영업실적과 내년 상반기에 차량용 셋톱박스를 일본에서 출시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휴맥스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지난해보다 35.5%, 13.2% 늘어난 2,406억원과 171억원으로 예상해다. 전날 동부증권도 “휴맥스가 스마트TV로 성장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최신 보고서에서 “실적은 좋으나 최근 셋톱박스 업종의 주가가 대체적으로 부진하고 휴맥스의 환율관련손실 및 법인세율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23%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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