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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뉴코아 인수한다

법정관리 중인 뉴코아 인수를 위한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랜드그룹 계열 아웃렛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가 최근 뉴코아의 관할법원인 서울지방법원에 낸 인수제안서가 받아들여져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달 유레스 컨소시엄의 뉴코아 인수가 무산된 뒤 이랜드는 예비협상대상자로 지정돼 우선권을 갖고 재인수를 추진해왔다. 이랜드측의 한 관계자는 “뉴코아 인수대금으로 지난 5월 제시했던 5,820억원보다 높은 6,000억원 이상을 제시, 법원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앞으로 한달 여간의 실사작업을 거친 후 12월중 본 계약을 맺고 뉴코아를 인수합병(M&A) 하게 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유레스 컨소시엄이 추진했던 CR리츠(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 설립은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법원이 통상적인 M&A 방식을 제안하고 이랜드가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뉴코아는 지난 6월 유레스 컨소시엄과 6,050억원 규모의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유레스측의 인수대금 조달에 차질이 생기면서 9월에 결국 매각이 무산됐다. <최수문기자, 이연선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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