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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보너스로 받은 주식급등 직원들 횡재

한진해운이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발생 직후인 지난 97년말 현금 보너스 대신 지급한 그룹 계열사 주식가격이 급등, 직원들이설연휴를 앞두고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지난 97년 12월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의자사주식 비율 제고를 위해 장내에서 주당 9,530원에 매입한 주식을 현금 대신 연말보너스(100%)로 지급했다. 이 주식은 지난달까지 매매가 금지된 상태여서 직원들에게 「애물단지」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이달초 매매금지가 풀리면서 직원들에게 짭짤한 수익을 안겨준 것. ㈜한진의 주가는 2일 종가기준 주당 1만6,650원으로 매입당시보다 75% 가까이 급등한 상태여서 직원들은 설을 앞두고 뜻하지않은 특별보너스를 받게됐다.【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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