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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보너스로 받은 주식급등 직원들 횡재
입력1999-02-03 00:00:00
수정
1999.02.03 00:00:00
한진해운이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발생 직후인 지난 97년말 현금 보너스 대신 지급한 그룹 계열사 주식가격이 급등, 직원들이설연휴를 앞두고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지난 97년 12월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의자사주식 비율 제고를 위해 장내에서 주당 9,530원에 매입한 주식을 현금 대신 연말보너스(100%)로 지급했다.
이 주식은 지난달까지 매매가 금지된 상태여서 직원들에게 「애물단지」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이달초 매매금지가 풀리면서 직원들에게 짭짤한 수익을 안겨준 것.
㈜한진의 주가는 2일 종가기준 주당 1만6,650원으로 매입당시보다 75% 가까이 급등한 상태여서 직원들은 설을 앞두고 뜻하지않은 특별보너스를 받게됐다.【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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