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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빠진 병원들… 5곳서 신종플루 백신 10명분을 1명에 투여

10명분의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백신을 한 명에게 투여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의료기관 5곳에서 10인용 신종플루 백신을 한 명에게 전량 투여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만성질환자와 노인에게 접종하는 신종플루 백신은 아동ㆍ임신부용과 달리 10인용이며 항원 1.5㎖와 면역증강제 1.85㎖ 각 1개로 구성돼 있다. 두 용기를 섞어 환자 1명에게 0.25㎖씩 주사해야 하지만 이들 의료기관에서는 10인용을 한 사람에게 전량 투여한 것이다. 보건당국은 과량의 백신을 맞은 이들을 입원시키고 경과를 관찰했으나 별다른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대책본부는 이 같은 사고가 이어짐에 따라 전국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 다인용 백신 접종지침을 숙지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신종플루 백신은 제조과정에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죽이기 때문에 과량이 투여되더라도 신종플루에 감염될 우려는 없지만 함께 투여하는 면역증강제는 체내 항원항체 반응을 증폭시키는 물질이기 때문에 과량 투여시 근처 조직이 붓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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