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0포인트(0.27%) 오른 1,817.7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JP모건체이스가 2ㆍ4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과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에도 국채 발행 금리가 하락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수하면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82포인트(0.17%) 내린 483.50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중국 경제 지표와 JP모건체이스의 기대 이상의 양호한 성과에 1,800선 지지력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유로화 금리 등 유럽 주요 금융관련 지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최근 낙폭 과대에 대한 기술적 반등 성격도 있어 추세적인 상승 움직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되는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아 뚜렷한 실적 장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30원 내린 1,147.0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가 ‘바다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대만증시는 0.20%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지수는 0.99% 하락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0.21%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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