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1ㆍ4분기 비수기를 지나 2ㆍ4분기부터 빠른 실적개선을 보여 주가는 1ㆍ4분기에 저점을 형성해 4ㆍ4분기까지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2ㆍ4분기 이후 이익 모멘텀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여 향후 주가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1ㆍ4분기 실적부진 우려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현 상황은 2ㆍ4분기 이후의 이익 모멘텀이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시점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향후 ▦500만화소 카메라 모듈 양산 ▦고부가 칩셋(chipset)용 및 CPU용 FC-BGA 출하 급증 ▦노트북 BLU 및 조명용 LED 수요 확대 등이 주가에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ㆍ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향상되는 동시에 원ㆍ엔 환율 급등으로 일본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패키지 기판, LED 등에서 가격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에도 전자부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기가 보유한 제품들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해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 실적은 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3% 증가한 8,66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4.9% 증가한 2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실적은 설 상여금과 이익상여금 배분이 일시에 지급,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연착륙이라고 평가된다. 1ㆍ4분기 실적의 연착륙, 2ㆍ4분기 이후의 이익 모멘텀 확대를 고려해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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