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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신약 미국 FDA 임상2상 승인

바이로메드는 당뇨병의 주요합병증인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VM202-DPN의 임상2상 승인을 미국 FDA로부터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전 세계의 당뇨병 환자는 2억 8천 5백만여 명으로 예상되며, 이중 50%정도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로 미국 내에서만 39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는 2백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들 중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는 33%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해 처방되고 있는 의약품은 통증 완화를 위한 진통제 성격의 의약품이 대부분이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품은 원래는 간질치료제로 개발되었던 ‘리리카(화이자-전세계 매출 1조원)’이다. 하지만 이 약물은 신경전달 물질 조절을 통해 질환의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켜주는 제품으로 수년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어지러움증, 졸림 등의 신경계 관련 부작용을 동반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고, 부작용을 최소화 한 안전한 치료제의 시장 출시가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의 신경외과 의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답변한 의사의 40%이상이 새로운 치료제가 나오면 즉시 치료방법을 바꿀 것이라고 답한바 있을 정도로 새로운 치료제의 필요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VM202-DPN은 미세혈관망을 형성하고 신경세포를 재생시킬 수 있는 인자를 생성시켜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도록 고안된 치료제이다. 이미 이 치료제의 가능성은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1상 결과로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리리카’는 약물 투여후 50%이상 통증감소 효과를 느낀 사람이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35%에 불과하지만, VM202-DPN는 2주간격/단 2회 주사만으로 65%에서 통증감소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고무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2상은 약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노스웨스턴 병원을 포함한 다수의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도 이연제약과 공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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