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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방어진항] 어선 집단정박시위 장기화 조짐

지난 23일부터 방어진항에 정박해 「울산연안 공동조업」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부산의 대형저인망 어선들은 27일 오전까지 철수하지 않은채 해양수산부에서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철수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이들은 또 부산에 남아있는 어선까지 울산 방어진항 시위에 참여하기로 결의해 사태가 더욱 확대돼 장기화될 전망이다. 부산 대형기선저인망 선주와 선장들은 지난 26일 대책회의를 갖고 해양수산부 책임자가 울산에 내려와 조업구역 확대, 대형저인망과 중형기선저인망 어선의 톤수실측 요구 등을 수용을 하지 않을 경우 부산에 남아 있는 어선까지 합류시키기로 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일단 선박이 부산으로 귀항하면 이번 주초에 관계자가 내려와 요구사항을 듣겠다』며 설득하고 있으나 부산 선주와 선장 등은 『못믿겠다』는입장이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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