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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투어 기린오픈] 최경주 8언더 이틀째 단독선두
입력1999-04-23 00:00:00
수정
1999.04.23 00:00:00
최창호 기자
최경주(29·88CC소속·사진)가 일본골프투어(JGT) 99 기린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엔·우승상금 2,000만엔) 첫날 단독선두에 나서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필드의 타이슨」 최경주는 22일 일본 이바라기현의 이바라기CC(파71)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완벽한 샷을 구사하며 6언더파 65(33_32)타를 쳐 공동 2위에 오른 호소가와 가쯔히코와 이마노 야스하루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달렸다.이날 아웃코스로 출발한 최경주는 파5의 3번홀(541야드)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7(파4, 393야드), 8번홀(파5, 538야드)에서 2연속 버디를 잡아 전반을 3언더파 33타로 마감했다. 후반들어 최경주는 파5의 12번홀(549야드)서 버디를 추가한데 이어 마지막 3홀을 남겨 놓고 16(파4, 437야드), 17번홀(파3, 208야드)에서 연속버디를 잡아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최경주는 이날 자신의 특기인 280~ 290야드의 강력한 드라이버샷을 앞세워 6개의 버디 가운데 3개를 모두 파5에서 건지는 절정의 샷을 구사했다.
함께 출전한 박남신(40)은 2언더파 69타로 점보 오자키와 공동 7위에 랭크됐으며, 강욱순(33·삼성에버랜드)과 신용진은 1오버파 72타를 기록해 공동40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최상호(44)는 2오버파 73타, 97년 이 대회 챔피언 김종덕(38·아스트라)은 3오버파 74타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최창호 기자 CH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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