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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 참여저조… “우려만 컸다”/총파업 이모저모

◎자동차노련 3시간만에 철회/대체인력투입 지하철도 정상/시민들 차지연돼도 차분 혼란없어/울산지역 거의 정상조업 “소강국면”/명동성당 공권력 투입시기에 촉각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산하 노조의 15일 전면 총파업은 당초 파업을 하기로 했던 버스와 한국통신 노조 등 상당수 사업장이 파업을 유보하는 등 우려보다는 파장이 적었다. 또 파업을 강행한 지하철노조 등도 대체요원이 투입돼 아침출근길이 평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등 시민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지 않았다. ○파업현황파악 분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양 지도부는 이날 총파업의 현황파악 등으로 부산한 모습. 권영길 위원장을 비롯해 서울 명동성당에서 장기농성중인 민노총 지도부는 전날밤 산하 9백여개 전 사업장에 총파업 투쟁지침을 내려 파업을 독려했으며 당초의 파업일정을 다소 조정하기도. 민노총은 특히 TV토론을 제의하는 등 다소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이다 다시 강경일변도로 돌아선 정부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 지, 명동성당에 공권력은 언제 투입될것인지에 대해서도 안테나를 고정. ○…한국노총은 일제히 파업에 돌입키로 했던 서울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 참여가 거의 없고 택시의 파업 참여율도 저조하자 실망스런 모습이 역력. 특히 도시철도공사 노조가 몇차례의 번복끝에 결국 파업을 유보키로 결정, 파업강도면에서 효과가 절감되자 노총지도부는 이날 여의도집회를 계기로 파업 분위기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 ○효과 기대못해 철회 ○…한국노총 산하 자동차노련은 서울 시내버스노조의 파업열기가 예상외로 저조함에 따라 상오7시를 기해 파업을 철회, 시내버스들이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서울의 경우 이날 전체 88개 시내버스업체중 파업 참가업체는 상오 4시30분까지만해도 7개업체(21개노선)에 이르렀으나 2시간후인 상오 6시30분에는 3개업체(15개노선)로 줄었으며 상오 8시에는 1개업체(4개노선)만이 파업에 참여, 사실상 파업이 무산. ○버스비리로 위축 ○…서울 시내버스의 파업무산은 14일하오 88개업체 노조대표 전원이 모여 「파업결단식」과 함께 파업결의를 다졌었다는 점을 감안할때 의외의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터졌던 버스업체 비리사건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버스업체들이 수익금을 빼돌려 적자를 위장한 후 버스요금을 인상시킨 비리사건으로 버스업체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마당에 파업강행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으로 여론이 나빠지면 버스업체나 노조 모두 이를 감당하기 힘들것이라는 것.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행하는 서울지하철공사는 노조가 이날 상오 4시를 기해파업에 들어가자 경력기관사 4백31명, 차장요원 3백50명, 역무지원 3천2백63명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전동차는 정상에 가깝게 운행. 비상수송대책본부는 이날 상오 6시 현재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노조원은 전체노조원 9천3백여명중 30%수준인 3천4백여명(비번 노조원 포함)이라고 밝혔는데 특히 차량정비와 시설관리,신호통신 부문 노조원들의 파업 참가가 많았다.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을 중심으로 한 경남 울산지역의 노동법 관련 파업사태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연대파업과 공동집회가 단발에 그침에 따라 15일 다시 소강국면을 보이기 시작. 울산지역에서 이날 파업을 계속하고 있는 곳은 현대정공·고려화학·한국프랜지·세종공업·한일이화 등 민주노총 소속 5개노조와 삼주기계·영수물산등 한국노총 소속 2개노조 등 모두 7개 사업장.<박민수·오현환·정두환·울산=이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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