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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반등장서 ETF 수익률 8.3% '우수'
입력2011-11-02 15:55:51
수정
2011.11.02 15:55:51
코스피 7.88% 오를 때 레버리지ETF 수익률 18.3%<br>ETF 시총 10조원 돌파 눈앞
10월 반등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가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코스피지수가 7.88%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200 ETF 5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8.3%를 기록했다.
특히 지수가 오를 때 변동폭의 약 두배에 가까운 수익률을 내는 레버리지 ETF는 수익률이 18.3%나 됐다.
그러나 레버리지 ETF의 '단맛'은 국내 투자자보다는 외국인이 더 만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ETF보유금액은 10월 한달 동안 코스피200 ETF에서 2,483억원, 레버리지 ETF에서 267억원이 늘어나며 반등장에 적절한 대응을 펼쳤다"며 "그러나 전체 레버리지 ETF 설정금액은 3,158억원 순유출인 반면 하락장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로 2,780억원이 순유입 돼 상대적으로 국내 기관이나 일반투자자들은 적절한 ETF활용을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ETF의 일평균 거래량은 8,045만주, 일평균 거래대금은 8,442억원으로 9월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오히려 시가총액은 9조7,868억원(9월 9조984억원)으로 증가하며 사상 첫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눈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1일 기준 ETF 시가총액은 9조8,7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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