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화 「에너지프라자」(신시대 신점포)

◎기름도 넣고 쇼핑도 하고… 생활주유소 바람주도/매장에 박스형태 할인코너 갖춰 인기/식품·사무용품 등 200여종 5∼10% 싸주유소가 달라지고 있다. 최근들어 정유업계마다 경쟁적으로 주유소에 소형점포를 설치, 기름을 넣으러 온 고객들에게 쇼핑 편의까지 제공하는 주유소형 점포를 운영하는 이른바 「생활주유소」가 늘어나고 있다. 정유업계의 이같은 변화는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인의 생활템포가 빨라지고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주유소는 이제 더이상 기름만 넣는 곳이 아니라 상품 구매 등 다른 욕구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또 한가지 주유소가 기름만 넣기에는 입지조건이 너무 좋다는 업계의 판단도 이같은 변화에 한 몫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선진국에서 하이퍼마켓형 주유소 등 주유소의 기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국내에서도 주유소와 다른 점포를 복합 운영하는 주유소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에너지프라자」를 주유뿐 아니라 경제적 쇼핑까지 겸한 원스톱쇼핑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무실로 이용하던 공간을 줄이고 그 자리에 「한화프라자마트」라는 편의 할인점을 개장했다. 한화프라자마트는 편의점과 같은 업태에 할인점 코너를 일부 갖춘 형태. 한화에너지는 특히 타 정유업체와 달리 편의점 매장내에 박스단위로 판매하는 할인 코너를 갖춰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매장에서는 상권조사와 고객성향조사를 통해 엄선된 식품, 공산품, 세제류, 사무용품 등 2백여가지 품목을 취급, 5∼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 박스단위 코너에서는 시중보다 20∼30%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상품은 그룹 계열사인 한화유통으로부터 제공받고 있어 상품의 품질이 보장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 사무실 공간을 개조해 매장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2천5백만∼3천만원정도면 개점이 가능해 그만큼 제품도 싸게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유소에서 쇼핑하는 것이 외국에서는 일반화돼있지만 우리는 아직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전망이 밝아 현재 다양한 유형의 복합 주유소 매장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프라자마트는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꾸준히 매장을 늘려 2000년대에는 5백곳의 사업장에 점포를 개점한다는 계획이다.<이효영>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