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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CB 25.4%가 가짜"
입력2001-11-19 00:00:00
수정
2001.11.19 00:00:00
해당사가 재매입 3년간 15건 8억달러이상최근 3년 가까이 형식만 외국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하고 실제로는 국내에서 유통돼 외국인 투자자가 아닌 해당 국내발행사와 이해관계사가 전액 재매입한 해외 전환사채(CB)가 모두 8억달러 이상에 달한다고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이 19일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예결위 정책질의 자료에서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99년부터 올 10월까지 발행된 해외CB 규모는 166건, 32억달러이나 이 가운데 15건, 8억1천380만달러(25.4%)가 이런 `가짜'였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같은 `가짜' 해외CB는 대부분 주가조작에 이용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체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국내투자자들의 피해가 크다"면서 감사원 감사와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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