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미증시 약세로 사흘째 하락

종합주가지수가 미국증시 약세에 영향을 받아 사흘째 하락하면서 810대로 주저앉았다.7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81포인트 내린 814.06으로 출발한뒤 한때 811.66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여 오전10시30분 현재 7.53포인트 떨어진 819.34를 기록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전날밤 미국 다우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1만선이 붕괴됐고 나스닥지수도 1천600선이 무너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무차별적인 매도세를 보여 지수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기관들이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매도물량을 어느정도 소화하면서 더이상의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천11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난달 23일부터 10거래일째 매도우위행진을 하고 있고 개인도 23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천21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84억원과 666억원으로 58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섬유의복과 전기가스, 통신, 보험 등 4개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87% 하락한 것을 비롯, 삼성전자 우선주와 국민은행, POSCO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텔레콤과 KT, 한국전력은 소폭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