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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3분기 성장률 1% 넘지 못할것"

강봉균원장 "내년 상반기 성장 2~3% 될듯" "우리경제 내년 상반기까지 견디면 희망있다" 강봉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18일 "올해 3.4분기 경제성장률이 1%를 넘지 않고 4.4분기도 1~2%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2~3%, 하반기에는 4~5% 범위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최고경영자조찬회 초청강연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강 원장은 "3.4분기중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정도 감소하고 설비투자가 10% 줄어든 점을 고려할 때 성장률이 1%를 넘지 않을 것"이라며 "4.4분기에는1차 추경예산이 집행되고 금리인하의 영향으로 1~2%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전망은 연말까지 정부와 한국은행이 재정정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지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월드컵 개최는 경제에 좋은 영향을 가져올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테러와 보복공격, 또다른 테러의 악순환이 계속될 지 여부가 단기 세계경제 전망을 가늠케 한다"면서 "유사테러가 계속 발생하는데도 미국의 보복공격이 장기화된다면 세계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원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참고 견디면 우리경제에 충분한 희망이 있다"면서▲외환위기 이후 3~4년간 지속된 구조개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정보화 잠재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나라중 스웨덴. 미국 다음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등을근거로 들었다. 그는 중국의 급속한 성장과 관련, "한국이 중국에 비해 경제시스템의 우위를 갖고 있는 만큼 중국의 성장을 기회요인으로 포착해야지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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