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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판매 年 3만대 돌파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3만대를 돌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해 수입차 판매실적이 전년보다 32%나 급증한 3만901대에 달했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 브랜드별로는 지난 2001년 국내에 들어온 일본의 렉서스가 5,840대를 팔아치워 99년부터 줄곧 선두를 고수했던 독일의 BMW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또 메르세데스-벤츠가 4,012대로 2위에 랭크됐으며 혼다와 아우디, 크라이슬러가 나란히 2,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3000cc 차량이 12,407대로 가장 많았으며 ▦2000cc 이하 7,144대 ▦3000~4000cc 7,064대 ▦4000cc 이상 4,286대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절반수준인 42.5%에 이르고 있으며 경기지역이 30%를 차지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신규브랜드 진입과 적극적인 마케팅 결과 당초 예상을 뛰어 넘어 최초로 3만대를 넘는 성장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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