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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콤, 상반기 매출 850억

MP3플레이어 `아이리버` 제조사 레인콤(대표 양덕준)의 올 상반기 매출, 순이익이 모두 지난해 전체 실적을 크게 넘어섰다. 7일 회사측에 따르면 레인콤은 올 상반기 매출 850억원, 순이익 17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전체 매출 800억원과 순이익 80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내수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100억원 올해 380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수출 역시 지난해 230억원에서 470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당초 1,200억원으로 잡았던 예상매출액을 2,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신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는 등 선두 업체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 같은 실적 호전에 대해 국내 플래시메모리 타입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올들어 `아이리버`가 MP3플레이어 1등 브랜드로 자리잡으면서 매출과 순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지역은 미국 최대 전자제품 판매사인 `베스트바이`를 비롯, `써큐시티`, `아마존`, 유럽지역은 `딕슨`, `킹피셔` 등 세계적인 유통사에 직접 납품하면서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최근 업계 최초로 저장용량이 10기가에 달하는 HDD타입 휴대용 오디오기기를 출시했고, 중국 심천 생산공장의 생산량도 월 20만대 정도로 증설하는 등 올 하반기에는 기술력 보강과 공급물량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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