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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아파트 '잘만 고르면 보석'

미분양아파트 '잘만 고르면 보석'청약통장 없이 내집마련…혜택도 다양 "내집 마련에 굳이 청약통장 쓸 필요있나요" 올해부터 청약통장 가입요건이 크게 완화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목좋은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청약통장이 필수라는 인식 때문이다. 문제는 신규 가입자들이 1순위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2000년초까지는 기다려야 한다는 점.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서울지역에서도 청약통장 없이 분양받을 수 있는 아파트가 널려있다. 바로 미분양 아파트들이다. 특히 이가운데 올해 공급된 아파트들은 기껏해야 1차중도금 정도만 낸 상태여서 초기 자금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서울지역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됐던 아파트중 미분양분이 남아있는 단지들을 알아본다. ◇강남 아파트도 미분양분이 있다=우선 눈에 뛰는 곳이 지난 6차동시분양때 공급됐던 사당동 동아. 444가구로 단지규모도 만만찮은데다 강남54평형에는 아직 로열층도 남아있다. 비로열층이긴 하지만 36평형과 40평형에도 물량이 남아있어 계약이 가능하다. 1차동시분양때 나왔던 마천동 금호, 서초동 금호 역시 미분양분을 잡을 수 있다. 잔여물량은 대부분 40~50평형대의 대형아파트다. 이밖에 방배동 경남(7차)에도 10여 가구의 미분양분이 있어 관심을 가질만하다. ◇대규모 단지들은 어떤게 있나=단지규모가 큰 아파트들은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지는데다 관리비도 싼게 장점. 미아동 경남(858가구), 하왕십극동(605가구), 종암동 삼성(1,168가구), 길음동 삼성(1,125가구), 고척동 경남(886가구) 등이 단지가 비교적 큰 곳들이다. 특히 이 아파트들은 물량 자체가 워낙 많다보니 지금 계약해도 맘에 드는 로열층을 충분히 고를 수 있다. 특히 길음동·종암동 삼성의 경우 도심에서 가까운게 장점. 두단지 모두 전평형에서 로열층 미계약분이 남아있다. 분양가는 30평형대가 평당 590만~600만원선. 미아동 벽산 역시 미계약분이 160가구나 돼 물건 고르기가 쉽다. ◇미분양분에는 혜택이 많다=올해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5월이전에 분양됐던 물량들은 대부분 1차중도금을 이미 치른 상태. 하지만 대부분 단지들이 이미 납부기간이 지난 1차중도금은 입주때 잔금으로 납부시기를 늦춰주거나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주고 있어 당장은 계약금(분양가의 20%)만 내면 된다. 마천동 금호, 창동 건영, 중동 건영, 하왕십 극동이 이같은 혜택을 주고있다. 답십리 대림의 경우 계약금의 절반과 1차중도금을 무이자로 융자해주고 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9/18 19:3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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