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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산자사퇴 후임에 6-7명 거론

윤진식사진) 산업자원부 장관의 사퇴와 함께 윤 장관의 향후 거취와 후임 장관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장관은 정계진출에 대해서는 아직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12일 총선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는 안하려고 하는데 당분간 집에서 쉬면서 생각해보겠다”며 확답을 피했다. 한편 후임 장관 후보로는 최홍건 산업기술대 총장, 오영교 KOTRA 사장, 한덕수 산업연구원장, 이희범 한국산업대 총장 등 6~7명의 전임 산자부 고위 관료들과 함께 김칠두 차관이 거명되고 있다. 최홍건 산업기술대 총장은 참여정부 첫 조각 때 유력한 산자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다. 최 총장의 경우 고건 총리가 산자부 장관 후보로 강력히 추천했지만 조각 마무리단계에서 음해성 투서가 날아들어 낙루(落淚)를 삼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무난히 등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최 총장과 함께 오영교 KOTRA 사장도 유력한 장관 후보다. 오 사장은 업무 장악력이 뛰어난데다 산자부 후배들의 신망도 두텁다는 게 강점이다. 이밖에 이희범 한국산업대 총장, 한덕수 산업연구원장 등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힌다. 한편 김칠두 현 차관의 장관 승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에서는 이번 개각에서 `내부승진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지만 원전수거물 부지문제를 원만히 처리하기 위해서는 김 차관이 가장 바람직한 후보라는 주장도 있다. 특히 윤 장관의 사퇴가 원전수거물 문제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업무를 잘 아는 김 차관의 승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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