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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페이’도 준비... 구글월렛과 투 트랙 전략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속도를 내고 있는 구글이 이번에는 ‘안드로이드 페이’를 개발 중이다.

27일 미국 IT 전문매체 아스 테크니카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오는 5월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결제 시스템 안드로이드 페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페이는 다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연동돼 ‘앱 내 결제’ 방식으로 쓰일 것으로 보이며, 이용자들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의 정보를 입력한 뒤 사용하면 된다. 또 안드로이드 페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결제가 가능한 ‘탭투페이’ 기능이 탑재된다. 이 기능은 구글의 ‘호스트 카드 에뮬레이션(HCE)’ 기능에 기반하는데, 이는 안드로이드 근거리무선통신(NFC) 환경 상 제3의 앱의 작동을 유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페이는 구글월렛과는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글은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간) 구글 월렛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통신사 3곳과 협약을 맺고 ‘소프트카드’의 기술력을 인수한 뒤 미국에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구글월렛을 선탑재하기로 했다. 구글월렛 보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안드로이드 페이를 이용자 역시 늘려 빠른 속도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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